냉각수(부동액) 셀프 보충 방법

차량 정비는 전형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이다. 그래서인지 속된 말로 호구될까 두려워 카센터 방문이 썩 내키지 않는다. 차량을 소유한 이상 안 가고 살 수는 없지만 아주 간단한 문제들은 알아 두면 자가 점검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. 냉각수 교체도 그러하다.


기본적인 원리

- 차량 운행 시 엔진에서 높은 열이 발생, 이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냉각수(Coolant)
- 냉각수가 엔진의 열을 식혀주면 냉각수도 같이 뜨거워지게 되고, 이 냉각수를 다시 식혀주는 것이 라디에이터
- 즉, 냉각수가 엔진을 돌면서 뜨거워지게 되면 라디에이터가 냉각을 시키고, 식혀진 냉각수가 다시 엔진으로 들어가는 순환 과정을 거침


냉각수? 부동액?

- 기본적으로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
- 근데 물은 추운 날씨에는 얼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물질인 부동액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
- 즉,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의 혼합물을 의미


냉각수 만드는 법

- 부동액과 물은 5:5나 4:6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크게 무리가 없음
- 부동액은 각 제조사 혹은 모델별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확인한 후 구입
- 물은 증류수나 수돗물을 사용. 생수나 지하수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부식을 유발하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됨


냉각수 점검 및 보충

- 냉각수 보충 및 점검하는 곳은 전면 라디에이터에 있는 캡과 냉각수 보조통 두 곳
- 냉각수 점검은 반드시 운행 후 최소 1시간 이상 경과 후 실시
- 엔진 열이 식기 전에 열 경우 냉각수가 순간적으로 끓어 오를 수 있기 때문
- 또한, 1시간 이상 경과했더라도 장갑을 끼고 타월 등으로 캡을 감싼 후 여는 것이 안전

라디에이터 캡

- 라디에이터 캡을 열었을 때 냉각수가 가득 차 있으면 정상 
- 만약 냉각수가 채워져 있지 않은 상태라면 이미 계기판에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들어왔을 것
- 냉각 장치는 기본적으로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미세하게 증발할 수는 있어도 줄어들지 않는 것이 정상
- 냉각수가 아주 많이 줄어 있거나 보충 후에도 다시 줄어든다면, 냉각 장치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차량 점검을 받아야 함


냉각수 보조통

- 냉각수 보조통에는 Full과 Low가 표시되어 있고, 이 사이에 냉각수가 차 있으면 됨
- F 선까지 채울 경우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커져 넘칠 수 있기 때문